Monday, 16 November 2009

16 Nov. 2009

- 나이가 들면, 자기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 힘들어지는게 당연한거라고. 9월, 힘들어 하는 나에게 석진삼촌이 말해줬었다. "삼촌, 그래도 난 여전히 그런 사람을 찾아요. 있지 않을까?"

- 뉴질랜드에서 마시던 티를 과감히 질렀다. 상자당 2파운드도 안하는거지만 저런 1-2 파운드 짜리가 모여서 계산할 때 보면 무서워짐을 알기에 그동안 안사고 있었는데, 먹고 싶은 건 좀 먹으면서 살아야지. 하고 샀다. 심지어 한국에서도 트와이닝 페퍼민트 5천원 씩이나 주고 먹었었는데, 고작 4천원도 안되는 거에 부르부르 떨거 없는거다.

그래도, 유학생은 주머니에 돈이 있꼬 없꼬를 떠나서 항상 돈이 나가는 순간에 머리를 굴린다.



'오늘의 환율은 얼마였더라?'

'한국에서는 얼마주고 샀더라?'
'이번달 생활비를 지금까지 얼마나 썼지?'
'너... 정말 이거 필요해?'

- 무슨 눈물은 마르지도 않니, 덜컹덜컹 눈에 눈물이 고이고 서럽게 흐느껴서 죽갔다. 뭐- 그렇게 서러울 것도 없고만 야단이다.

- 스타벅스 레드컵의 귀환!!

Sunday, 15 November 2009

15 Nov. 2009



- 순간 영어로 써볼까 하다가, 이 찌질한 생활사를 전 세계 사람들이 읽을 수 있다고 가정하니 그냥 우리말 고수해야겠다.

- 결국 시내 나가서, 하우스 오브 프레이져까지 가셔서 비알레띠 들고오셨다. 장하다. 우리민지. 맛있는 커피 마셔야 그래도 이 유학생활 버틸 것 같아 과감히 된장녀질 해주셨다. 아! 라바짜에스프레소 한 팩도 들고오셨으니 진정- 커피펄슨이라고 칭해도 될 듯.

- 말라비틀어져가고 있는 오이를 오이피클로 재 탄생시켜 생명연장시켜주었다. 뭔가... '미이라'-를 만든 기분일세.

- 하루에 두개만 읽으면 되는건가? 아- 졸리다. 내일부터는 3일동안 글쓰기 모드이다.

Saturday, 14 November 2009

14 Nov. 2009 밤 9시-

- 그리움이 막 밀려오는데, 누가 그리운 건지 모르겠다. 사람들 얼굴을 하나씩 끄집어 본다. 그래도 누가 그리운 건지 잘 모르겠다.

- 샤워하면 자야하는 건가. 졸리다.

- 삶은 달걀 두개 먹고, 단백질 보충했다고 좋아라 하고 있다.

- 갑자기 공일오비 노래듣고 있는 꼬락서니란... 나이를 감추어야 한단 말이다!!

14 Nov. 2009

- 결국 비알레티 에스프레소 캐틀이라도 사야겠다. 싶어서. 시내투어 한번 하셔야겠다.
커피 없이 사는 삶은 상상할 수 없으니.

- 런던. 이렇게 비싸게 가게 될지 몰랐다. 아- 혼자라면 2만원짜리 방에서 자고, 베이크드 빈만 먹고 살수 있는데...

- 사다놓은 치즈 바게트가 눈앞에 얼쩡거려 집중할 수 없다. 아- 냄새도-

- 쓰레기 통 안비우는 저, 그리스 아이좀- 어떻게 해주렴.

- 족욕이라도 하며 땀을 내야겠다 싶어 2파운드 주고 플라스틱 통 사왔다. 발도 담그고, 손빨래도 좀 하고 그래야겠다.

- 드디어 국거리 소고리를 냉동실에 쟁겨놓았다. 영국 소는 절대 안먹겠다는 의지는 뿅- 사라짐. 뭐, 내가 먹고 안먹고에 관계없이 쭉- 헌혈 못할껀데 어째- 그냥 먹자. 살짝 얼려서 국거리용으로 썰고 한번먹을 만큼 봉지에 넣어 냉동실 행.

- 사실 김밥싸려고 사놓은 오이였는데, 내일 그냥 피클이나 담궈야겠다;;;; 말라 비틀어져가고 있어.

- 여튼 고기를 산 덕에, 내일은 감자국이나 좀 끓여드심이- 엄마가 보내준 맛소금이 너무 좋다!

- 아... 커피- 마시고 싶다. 킁.

Friday, 13 November 2009

13 Nov. 2009

- 커피가 스트레스 레벨을 낮춰준다는 말을 전해듣고, 오늘 벤티 사이즈의 아메리카노를 벌컥 들이켰다. 전 세계 어디에서든 이 쓰*기 커피 맛은 변함이 없어서 좋다. 그러나 커피 값은 엑-. 앞으로 스타벅스에선 '오늘의 커피'만을 선택하셔야겠다.

- 엄마로부터 커피들이킴이 공식적으로 허락되었으므로, 스트레스 해소용 커피를 애용해주셔야겠다. 심지어 커피머신도 그냥 사라고, 우리 어머니 부추기셨다.

- 오늘 하루종일 뭐했나 했더니- 읽고 또 읽고, 삽질.

- 스타벅스는 역시 미쿡꺼고나. Global Fund로 기부되어진다고 자랑 왕- 해놓았다.

- 쌀 불려놓고는, 토스트 한조각. 아- 배부르다. 새로 지은 밥은 내일 먹도록;;;;

-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들이키고 나서 그런지, 참- 급 '투지'가 생긴다. 정신 말똥- 달려.
(지현이의 말이 맞는 듯, 역시 커피는 스타벅스 커피라는거? 스타벅스 커피를 마셔야 마신거 같다. 진정. )

12 Nov. 2009

한밤중에- 닭볶음탕. 만들기.

닭이 기름을 함뿍 담고 있던터라. (누가 영쿡 닭 아니랄까봐-;;;)

아주 배고플때나 먹을 것 같은 모냥새가 되었다. 고추기름 넣은 모냥이라고 해야할까-

감자넣고 한번 더 끓여 먹어주셔야겠다. 흰 쌀밥과-

Wednesday, 11 November 2009

11 Nov. 2009

-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매일매일 깨닫는다.

아. 찌질해. 이렇게 부적응자로 살아갈거라 예상하지 못한터라.

- 뭐, 다른말이 필요하겠냐. 그냥.  한마디.  힘들다.